국민·군 77명 손끝으로 1001의 감사를 채우다

입력 2025. 09. 14   16:20
업데이트 2025. 09. 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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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기념 대형 캘리그라피 제작 
정부서울청사·전쟁기념관 외벽에 게시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을 앞두고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 주최로 열린 대형 캘리그라피 제작 행사에서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장 이상현 작가가 퍼포먼스 시연을 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을 앞두고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 주최로 열린 대형 캘리그라피 제작 행사에서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장 이상현 작가가 퍼포먼스 시연을 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하는 대형 캘리그라피가 국민과 장병 77명의 손으로 제작됐다.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은 1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국군의 날 기념 대형 캘리그라피 제작 행사’를 열었다. 캘리그라피 제작에는 사전 홍보를 통해 선정된 국민과 장병·군무원, 군인가족, 주한미군 등 77명이 참여했다. 국민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 직장인·고교생·주부 등 여러 계층이 함께했다.

캘리그라피는 가로 25m, 세로 15m 크기로 만들어졌다. 상단에 숫자 ‘1001’이 쓰여 있고 두 번째 ‘0’은 태극 문양이 그려져 있다. 하단에는 ‘국군의 날’이라고 적혀 있다. 앞서 행사기획단은 이러한 고유 브랜드를 개발했다.

‘10월 1일’이 국군의 날임을 국민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문화적 가치가 담았다고 행사기획단은 설명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직접 붓을 이용해 ‘10월 1일 국군의 날’과 ‘국민과 함께하는 선진강군’의 의미를 담아 국군 장병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작성했다.

이 작은 메시지들이 하나하나 모여 캘리그라피 상단 ‘1001’ 숫자가 채워졌다. 하단 ‘국군의 날’ 서체는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장 이상현 작가가 현장에서 퍼포먼스 시연을 보이며 완성했다. 완성된 작품은 정부서울청사와 전쟁기념관 외벽에 대형 현수막으로 게시된다.

행사를 기획한 성삼영 육군중령은 “국민과 장병이 K문화로 함께 어우러져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국군 장병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응원 속에 의미 있는 국군의 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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