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문자에 URL 링크 있으면 100% 사기”

입력 2025. 07. 10   17:13
업데이트 2025. 07. 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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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미싱 위험 커져 주의 당부
악성 앱 감염 118상담센터로 신고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 스미싱 위험이 늘어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소비쿠폰 안내 문자메시지(SMS)에 인터넷 주소 바로가기(URL 링크)가 포함된 경우는 “100% 사기”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10일 “정부·카드사·지역화폐사는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URL 링크’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는 일절 발송하지 않는다”면서 “공식 문자메시지가 아닌 의심 문자로 판단될 경우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고, 문자를 열람했다면 문자 URL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대량 전송한 뒤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하도록 유도해 금융·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범죄행위다.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URL을 클릭해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24시간 무료로 운영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상담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정부는 소비쿠폰 스미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스미싱 발생 및 신고 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신고·접수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하고 관련 링크 등 유포지를 즉시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피해 신고를 접수하면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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