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보보장회의(NSC) 전체 회의를 열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분야 현안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NSC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됐다.
회의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진아 외교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차관, 이두희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김민재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이동수 국가정보원 1차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현종 안보실 1차장, 임웅순 안보실 2차장, 오현주 안보실 3차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올 하반기 국방·외교·통일 분야에서 예상되는 주요 안보 이슈들을 짚어보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책임지는 것이 국가의 첫 번째 책무”라고 강조한 뒤 “문제 발생 이후 대응조치도 중요하지만, 문제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사전 예방이 더 의미 있다”고 말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회의 후 열린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요동치는 국제 질서의 변화는 물론 국내 정치 상황과 한반도 특수성을 고려한 북한 변수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안보가 흔들리면 경제가 무너지고 우리의 일상도 안전할 수 없다며 국민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게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 단절된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남북 간 평화 공존이 안보를 위한 가장 실용적인 선택지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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