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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5보병사단 포병대대가 차량 무사고 2500일의 금자탑을 쌓았다. 대대는 2일 무사고 기록 달성에 이바지한 장병들을 격려하고,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수도권 유일 예포부대인 대대는 2018년 8월부터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임무를 수행해왔다. 105㎜ 포를 차량으로 견인해 각종 국가행사부터 국방부, 각 군단, 학교기관 행사를 전국에서 지원해온 것에 비춰볼 때 괄목할 만한 성과다. 행사 지원 횟수가 연평균 18회에 달하고, 도심 위주 수송작전이 많은 것을 고려하면 의미는 더욱 크다.
대대는 △운전병 숙련도 관리 △예방정비 정례화 △간부 직접운전 활성화를 무사고 기록 달성의 이유로 꼽았다. 운전병 숙련도 향상을 위해 △월 1회, 30㎞ 이상 기동훈련 △운전교육 △기량 측정을 병행하고 있다. 많게는 150㎞에 이르는 장거리 운행에 대비해 주 2회 차량별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연 4회 예방정비를 한 것도 기록 달성에 이바지했다. 차량마다 수리부속 등의 정비 일자를 확인해 운행 거리와 장비 노후 정도에 따라 주기적으로 정비하는 자체 안전 시스템도 갖췄다. 부사관들을 중심으로 소형 견인면허 등을 취득해 직접운전도 활성화하고 있다. 유사시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행정보급관, 보안업무담당관 등 예포대 임무와 관련이 적은 부사관들도 자발적으로 면허를 취득했다.
권영훈(중령) 대대장은 “무사고 2500일 달성은 대대원 모두의 열정이 이뤄낸 결실이다. 무사고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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