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내촌전투 격전지서 유해발굴작전

입력 2024. 04. 14   11:20
업데이트 2024. 04. 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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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기사, 경기 포천 일대서 실시


지난 12일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예하 노도대대가 개최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12일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예하 노도대대가 개최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예하 노도대대는 지난 12일 경기도 포천시 내촌 문화체육센터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했다.

김성구(소장) 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장병 100여 명과 포천시장, 포천시의회 부의장, 보훈지청 보훈과장 등이 참석했다.

개토식에 참여한 장병들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선배 전우들의 헌신에 보답하고,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시겠다고 다짐했다.

1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되는 유해발굴작전에는 노도대대 장병 250여 명이 투입된다. 작전을 펼치는 포천시 내촌면 국사봉 일대는 내촌전투와 38선 진격작전, 임진강-영평 진격작전이 벌어진 장소로 꾸준히 유해·유품이 발견된 곳이다.

사단은 지난해 국사봉 일대에서 유해 3구와 유품 89점을 발굴했다. 장병들은 올해 더 많은 호국영웅 유품·유해를 발굴해 소중한 가족의 품으로 보내드릴 계획이다.

구수남(중령) 노도대대장은 “북한의 불법 남침에 맞서 대한민국을 목숨으로 지켜낸 호국영웅들을 기억하고,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모신다는 신념으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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