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봇 전투체계·첨단 전투장비 공개 … 주말 관람객 눈길 잡아

입력 2023. 06. 02   17:29
업데이트 2023. 06. 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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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지작사, 드론봇 페스티벌


2023 아미타이거 드론봇 페스티벌에서 전동진(맨 앞줄 왼쪽 셋째) 지상작전사령관과 참석자들이 드론을 조작하고 있다. 부대 제공
2023 아미타이거 드론봇 페스티벌에서 전동진(맨 앞줄 왼쪽 셋째) 지상작전사령관과 참석자들이 드론을 조작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의 드론봇 전투체계와 첨단 전투장비 등을 국민에게 선보이는 행사가 열렸다.

육군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와 경기도 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민·관·군 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한 ‘2023 아미타이거 드론봇 페스티벌’이 양주시 가납리비행장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렸다.

드론봇 페스티벌은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와 지상군 전투장비·무기 등을 국민에게 소개하고, 국내 관련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한미동맹 70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추진돼 의미를 더했다. 지난 2일 개막식 행사에는 전동진(대장) 지상작전사령관과 강수현 양주시장,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 양주시 호국보훈단체 대표·관계자, 한미 장병, 일반 관람객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아미타이거 전투체계 시연, 육군항공 축하 비행, 특수전사령부 고공강하, 1군단 태권도 시범, 민·관·군 화합 드론 날리기 순으로 진행됐다.

드론 경연대회와 드론봇 전투발전 세미나도 병행됐다. 드론 경연대회는 지작사 예하부대 35개팀 장병 140여 명이 참여해 △대대급 무인항공기(UAV) △경계용 드론 △드론 배틀 △드론 폭탄 투하 △드론 수색정찰 등 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드론봇 전투발전 세미나에서는 드론·로봇·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험지에서의 사족 로봇 활동(황보제민 KAIST 교수) △차세대 국방로봇의 새로운 패러다임(신동준 연세대 교수) △미래 전장에서 밀리스케일 로봇 시스템 (정광필 서울과기대 교수) △대드론 작전 발전 방향(문성철 예비역 준장) △아미타이거 전투체계 발전 방향(육군본부 최순림 중령) 등을 발표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행사에는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비호복합, 워리어플랫폼, 수리온·아파치 헬기 등 28종의 한미 지상군 핵심 장비 견학·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 사령관은 “지작사는 국방혁신 4.0과 연계해 드론봇·워리어플랫폼 등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전력화하고 있다”며 “도발을 지속 자행하는 북한에 대해 양적·질적으로 압도적인 전투역량과 대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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