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고위험 지역 투입 ‘정찰용 소형 지상로봇’ 신기술 공모

입력 2021. 05. 10   16:35
업데이트 2021. 05. 10   16:46
0 댓글
방사청, 다음 달 30일까지 과제 접수
제품·아이디어·개발에 필요한 기술
정책 자료 활용·무기체계 사업 반영
 
방위사업청은 10일 “새달 30일까지 정찰용 소형 지상로봇 사업 신기술 과제를 공모한다”고 전했다.

정찰용 소형 지상로봇은 비무장지대, 지하시설, 땅굴, 건물 내부 등 고위험 지역에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람 대신 로봇을 먼저 투입해 위험요소를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방위사업청은 정찰용 소형 지상로봇을 획득하기 위해 대내·외 연구소, 학계, 업체 등을 대상으로 신기술을 공모한 뒤 소요·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공모분야는 제품, 아이디어, 개발에 필요한 기술 등이다. 여기에는 △비무장지대·도시지역에서 기동 가능한 소형 플랫폼 기술 △소형 로봇에 활용 가능한 소형·대용량 전원 공급 기술 및 사물인식·추적 기술 등도 포함된다.

신기술 과제 공고문은 방사청 홈페이지(www.dapa.go.kr)와 국방전자조달시스템(www.d2b.go.kr) 신기술 입찰공고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된 과제는 공모서 검토와 기술분석·평가 뒤 8월 초 업체에 통보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공모 기술·제품을 국방로봇 정책 수립과 소요기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한 기술과 제품은 핵심기술개발, 부품 국산화, 신속 연구개발 등 방위사업 지원 제도와 연계해 사업화할 방침이다.

원호준 무인사업부장은 “신기술 공모 제도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민간의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국방 무인 분야 무기체계 소요 및 사업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방분야 연구개발에 경험이 없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기술력 있는 대내·외 연구소·학계 및 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