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 받아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이제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힘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혁신적 포용국가의 실현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첨단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줄 것을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과학기술 강국, 인공지능 1등 국가가 그 기둥”이라며 관련 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연구자와 개발자, 창작자와 제작자의 창의성과 혁신적 도전정신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도 ‘행정혁신’을 통해 이들의 노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의 공적 책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미디어와 채널이 다양해지며 정보의 양도 엄청나게 빠르게 늘고 있다. 가짜뉴스나 불법 유해정보로부터 국민 권익을 지키고 미디어 격차를 해소하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러한 목표에 발맞춰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기술의 혁신을 이끌기 위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개발에 약 1조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마련한 ‘인공지능 국가전략’도 올해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이라는 슬로건 아래 내달까지 모든 부처의 업무보고를 주재한다.
집권 4년 차를 맞아 부처별 국정 성과를 독려하고 이를 통해 ‘확실한 변화’를 끌어낼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이번 업무보고의 목표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과기부와 방통위 이후에는 강한 국방, 체감 복지, 공정 정의, 일자리, 문화 관광, 혁신 성장, 안전 안심, 외교 통일을 주제로 보고가 진행된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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