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장교들 잇따라 책 펴내

입력 2002. 04. 09   00:00
업데이트 2013. 01. 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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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운 중령 `이것만 알면… '강신철 소령 `함경도 일기'


현역 장교가 각자의 관심분야에 관련된 책을 잇따라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육군항작사 인사처 부관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황성운 중령과 육군수도방위사령부 강신철 소령.

황성운 중령은 입영 대상자들이 알아둬야 할 각종 내용을 담은 입영백서 `이것만 알면 군대가 쉽다'(고글출판사·02-794-4490)를 펴냈다.
 육군훈련소와 각 신병교육대가 인재양성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일부 국민들은 여전히 힘들기만한 곳으로, 더 나아가 어두운 면만 기억하고 있어 군에 대한 인식은 물론 군 발전도 해치고 있다고 보고 책으로 이를 바로잡겠다는 것이 황중령의 집필 취지.
입대 전 알아두면 좋은 병역법 관련 내용과 지원입대 절차, 입대 후 이뤄지는 각종 검사, 주특기 부여절차와 부대배치 방법, 그리고 훈련병과 그 부모들이 겪는 육체적·정신적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소설 형식으로 풀어 쓰고 있다.

강신철 소령은 `함경도 일기'(21세기 군사연구소·02-842-3105)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청년시절을 기술하고 있다.
강소령은 2년전 현충사를 찾았다가 이순신 장군이 첫 근무지인 함경도에서 쓴 한 장의 `함경도 일기'를 보고 그 시절 충무공의 행적에 관심을 가지면서 연구를 시작했다고.
 `함경도 일기'는 `난중 일기'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시련속에서도 순수한 마음으로 나라와 군을 사랑한 이순신 장군의 청년시절을 엿볼 수 있는 책.
30대에 군에 입문한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기까지의 과정은 물론 3번에 걸쳐 함경도를 방문하면서 성숙해 가는 장군의 인간적인 모습과 군인정신을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dapis.go.kr>

김가영 기자 kky@dapis.g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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