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내려와 한방에 격멸하라

입력 2024. 06. 27   17:10
업데이트 2024. 06. 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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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2사단, 급속 헬기 로프 하강 훈련
수색 대형 갖춰 탐색·격멸 훈련도 전개

 

육군32보병사단 기동대대 장병들이 27일 급속 헬기 로프 하강 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2보병사단 기동대대 장병들이 27일 급속 헬기 로프 하강 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2보병사단 기동대대가 27일 산악 지역에서 급속 헬기 로프 하강 훈련을 통해 전투임무 수행 능력을 완비했다.

훈련에는 UH-60 블랙호크 2대, K806 차륜형 장갑차 3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작전 지역 내에 적이 침투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기동대대에 출동 명령이 하달되자, 공중으로 이동하는 부대는 항공부대의 지원을 받아 블랙호크에 나눠 탑승했다. 지상으로 이동할 부대는 차륜형 장갑차에 탑승해 적이 은거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신속히 이동했다.

헬기로 이동한 부대는 작전 지역에 도착하자, 적 은거 예상 지역 인근의 헬리패드에서 급속 헬기 로프 하강을 했다.

하강한 장병들은 신속히 엄폐한 뒤 수색 대형을 갖춰 탐색·격멸 훈련을 전개했다. 차륜형 장갑차를 활용해 지상으로 이동한 부대도 작전 지역에 하차 후 탐색을 이어갔다.

은거하고 있던 적은 장병들에게 식별되자 바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동대대 장병에 의해 격멸되며 훈련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손오승(중령) 기동대대장은 “기동대대는 언제, 어떤, 어느 곳이든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사단 기동예비로서 작전 지역과 연계한 실전적인 훈련이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대대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실질적인 능력을 갖출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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