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전설은 여전히 진행 중

입력 2025. 09. 16   15:54
업데이트 2025. 09. 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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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화 
정경화 

 

‘정경화 & 케빈 케너 듀오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크레디아
‘정경화 & 케빈 케너 듀오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크레디아


K클래식 원조 아티스트…정트리오 활약
60주년 맞은 한국 대표 피아니스트
팔순 바라보는 나이에도 정상급 연주자 명성

‘한국 클래식의 살아 있는 두 전설’이 나란히 국내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먼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정경화 & 케빈 케너 듀오 리사이틀’을 한다.

정경화는 1세대 K클래식 아티스트다. 1967년 미국의 권위 있는 콩쿠르인 레벤트리트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팔순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정상급 연주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언니인 첼리스트 정명화, 남동생인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정트리오’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선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함께 드뷔시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g단조’,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C장조’, 쇤베르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R석 14만 원, S석 10만 원, A석 8만 원, B석 5만 원. 티켓 예매는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www.lotteconcerthall.com)에서 하면 된다.

 

서혜경
서혜경

 

서혜경 60주년 기념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리움아트&컴퍼니
서혜경 60주년 기념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리움아트&컴퍼니


열 살에 데뷔 1980년 부조니 콩쿠르 동양인 최초 최고상

24일 롯데콘서트홀 케빈 케너와 듀오 리사이틀
26일 JCC아트센터 콘서트홀서 리사이틀


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은 피아니스트 서혜경도 다음 달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JCC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지난 60년간의 음악여정을 되돌아보는 자리다. 

그는 10세에 국립교향악단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으로 데뷔하며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예원학교 재학 중 일본 유학을 거쳐 뉴욕 매네스 음악학교와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수학했다. 특히 1980년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최고상(1위 없는 2위)을 받으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같은 해 독일 뮌헨 ARD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리사이틀에선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와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섬세함과 폭발적 힘이 어우러진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의 진수를 전한다.

전석 5만 원. 티켓 예매는 놀티켓 홈페이지(nol.interpark.com)에서 하면 된다.

노성수 기자/사진=크레디아·리음아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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