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산·학·연과 손잡고 ‘무기체계 신속 개발’ 속도

입력 2025. 07. 16   16:36
업데이트 2025. 07. 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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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원, 군 관심 무기체계 공개설명회
1차 사업 신청서 내달 8일까지 접수
하반기 최종 수행기관 선정하기로
방사청, 소형 무장헬기 세미나
국제경쟁력 강화 위한 전략 논의

 

15일 서울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본원에서 진행된 ‘2026년 신속시범사업 군(軍) 관심 무기체계 공개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각 군의 핵심적인 과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방사청 제공
15일 서울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본원에서 진행된 ‘2026년 신속시범사업 군(軍) 관심 무기체계 공개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각 군의 핵심적인 과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방사청 제공



방사청은 16일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신속원)이 전날 서울 본원에서 산·학·연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신속시범사업 군(軍) 관심 무기체계 공개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군의 미래 전장 환경에 필요한 첨단기술과 무기체계 분야 수요를 공유하고, 산·학·연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육군의 ‘대드론 개인방호체계’, 해군의 ‘AI 기반 감시·정찰 무인항공기’, 공군의 ‘대공포 무인화 사격통제체계’ 등 각 군 관계자들이 군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도출한 핵심 과제 25개를 공개했다. 관계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군의 요구사항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신속원은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군 관심 분야와 담당자를 홈페이지(www.add.re.kr/dratri)에 게시해 산·학·연과의 소통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간이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군에서 필요로 하는 무기체계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26년 1차 신속시범사업은 다음 달 8일까지 수요신청서를 접수한다. 사업비 500억 원 미만, 시제 개발기간 2년 이내의 사업을 대상으로 뽑는다. 올해 하반기에 제안서 평가를 통해 최종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한다.

장희선 신속원 신속사업부장은 “이번 공개 설명회를 통해 신속시범사업의 산·학·연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군이 필요로 하는 무기를 더욱 효율적으로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지난 14일 대전시 계룡스파텔에서 ‘소형 무장헬기 성능·경쟁력 향상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민·관·군 관계기관이 참석해 소형 무장헬기의 진화적 발전 방향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소형 무장헬기의 무인기 대응 능력 강화 △소형 무장헬기의 다목적화 등 미래전에서 헬기 생존성·활용성 제고를 위한 성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소형 무장헬기 수출형 개조방안 △소형 무장헬기에 장착되는 공대지유도탄(천검)의 수출형 개량방안 등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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