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부르는 향기

입력 2025. 02. 10   15:37
업데이트 2025. 02. 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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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국립수목원 열대온실, 멸종위기 희귀식물 봄꽃 ‘초령목’ 만개


국립수목원 열대온실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초령목. 사진=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열대온실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초령목. 사진=국립수목원



입춘이 지났건만, 겨울 추위의 정점을 찍는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실내로 발길을 돌려 봄의 향기를 미리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

경기 포천시 소재 국립수목원은 “열대온실에서 남도의 봄꽃 ‘초령목’이 꽃을 피워 달콤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며 “초령목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열대식물을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초령목(招靈木)은 ‘신령을 부르는 나무’라는 뜻으로, 사람마다 각기 다른 향기로 기억되는 독특한 꽃향기를 지녔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으로 지정된 멸종위기 희귀식물이다.

전시교육과 배준규 과장은 “늦겨울 한파 영향으로 야외전시원의 봄꽃 소식이 늦어지는 만큼 열대온실에서 봄을 미리 만나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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