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손원일 제독 조형물 인천시민 곁으로

입력 2024. 09. 10   17:04
업데이트 2024. 09. 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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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곳에 ‘전쟁영웅’ 설치 예정


인천 계양구 아라자전거길에 설치된 고(故) 손원일 제독의 조형물. 보훈부 제공
인천 계양구 아라자전거길에 설치된 고(故) 손원일 제독의 조형물. 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보훈부)는 10일 “6·25전쟁영웅 ‘히어로드’ 조형물의 하나로 ‘대한민국 해군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故) 손원일 제독의 조형물을 인천 계양구 아라자전거길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히어로드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6·25전쟁영웅들의 공적을 담은 조형물을 국민이 즐겨 찾는 장소에 설치해 ‘일상 속 보훈문화’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히어로드는 길(Road)과 함께 영웅(Hero) 또는 장소(Here)를 지칭하는 중의적 표현으로, 6·25전쟁영웅의 희생·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훈부는 지난 7월 경북 문경 이화령에 이화령 전투의 영웅인 고 박노규 장군과 문경 출신 전쟁영웅인 김용배 장군의 공적을 알리는 조형물을 설치한 바 있다.

이날 제막한 조형물은 가로 3.4m, 높이 2m 규모다. 손 제독의 공적이 적혀 있으며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구성됐다.

제막식에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황효진 인천시 정무부시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고승범(준장) 인천해역방어사령관, 김지웅 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지사장, 손 제독 유족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보훈부는 연말까지 인천에서 부산까지 총 10개소에 해당 지역의 전투와 전쟁영웅을 소개하는 6·25전쟁영웅 히어로드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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