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예비군 권익 개선, 예비전력 정예화 추진”

입력 2024. 04. 07   16:02
업데이트 2024. 04. 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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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예비군 주간에 살펴본 ‘대한민국을 지키는 또 하나의 힘’

<글 싣는 순서> 

1. 예비전력 정예화 본격 돌입
2. 예비전력 혁신 방안 무엇인가? 
3. 예비전력 전문교육 현장을 가다 
4. 예비전력의 중심 ‘비상근예비군’ 
5. 2024년 모범예비군 한자리에 모이다 
6. 제56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식


대통령 축하 메시지
“예비군 헌신, 자유·번영 밑거름 돼”
“첨단 훈련장 만들고 훈련비 인상”
전국 광역단체장 주관 기념식
업무 발전 24개 부대·기관 단체포상
예비군·군인 306명 개인포상 영예

<strong>지난 5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육군32보병사단 제56주년 예비군의 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 제공</strong>
지난 5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육군32보병사단 제56주년 예비군의 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 제공


매년 4월 첫째 금요일은 예비군의 날이다. 지난 5일 제56주년 예비군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주관 및 수임군 부대장 협조로 전개됐고, 지역·부대별 여건을 반영한 특별한 축하 행사도 펼쳐졌다. 글=서현우 기자/사진=부대 제공 
각 지역 행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와 신원식 국방부 장관 격려 메시지 낭독, 예비군 업무 유공 부대·개인 포상, 결의문 낭독 및 예비군가 제창 등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국가 안보와 경제 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250만 예비군과 정예예비군 육성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장 등 관계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여러분의 헌신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에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국방혁신 4.0의 핵심과제로 예비전력 정예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동원부대의 무기체계, 장비, 물자를 상비전력 수준으로 높이고 첨단 기술을 적용한 예비군훈련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예비군 훈련보상비와 급식비를 인상하고, 대학생 예비군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칙을 개정하는 등 예비군 권익도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지키는 방패이자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신 장관도 “예비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항상 앞장서 왔다”고 격려하면서 “우리 군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또 하나의 힘인 예비전력을 정예화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모든 예비군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예비군 제도와 정책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전국 각지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예비군 업무 발전에 일조한 24개 부대·기관이 단체포상을 받았다. 예비군·군인·군무원 등 306명은 개인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 부대 표창은 육군2군단, 육군52보병사단, 경기 연천군 전곡읍·청산면대, 부산 강서구 가덕도동대가 차지했다. 육군36보병사단, 서울 도봉구 창5동대, 전주 완산구 예비군지역대, 청주산업단지 예비군연대, 충남 보령시 통합방위협의회는 국무총리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또 육군수도군단, 육군51보병사단,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 공군1전투비행단, 광주 북구 매곡동대 등은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개인포상으로는 육군동원참모부 김종해 군무서기관에게 대통령 포장의 영광이 주어졌다. 육군동원전력사령부 현동인 군무사무관과 창원 진해구예비군 여좌동대 문령 군무사무관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외에도 예비전력군무원 87명, 군인 25명, 군무원 26명, 공무원 53명, 지원예비군 67명(여성 41명, 특전 14명, 비상근 12명), 일반예비군 37명, 민간인 5명 등 300명도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신숙 국방부 동원기획관은 “국방부는 예비전력 정예화를 통해 동원 위주 부대의 무기체계, 장비·물자 등의 전력을 상비전력 수준으로 향상시켜 작전수행 능력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예비군 복무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각 부대도 지자체와 함께 행사를 전개하며 예비군의 변화와 혁신 등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육군32보병사단은 대전·세종·충남지역 통합 행사를 열고 예비군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53보병사단도 부산·울산 통합 행사를 하며 예비군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통합방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자자체와 협력해 나가기로 다시 한번 뜻을 모았다.

김관수(소장) 32사단장은 “실전적 훈련 여건을 보장해 정예화된 예비전력을 육성하겠다”며 “유사시 지역방위의 든든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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