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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주요 왕들의 조세제도 변천 과정 한눈에

기사입력 2019. 12. 06   16:47 입력 2019. 12. 08   10: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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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王), 세상(稅想·세금에 대한 생각 또는 이상)을 펼치다’ 특별기획전


세종 ‘공법’에서 고종 ‘홍범14조 제정’까지
『조선왕조실록』 등 옛 문헌 통해 설명 

 
당시 제도 이해 쉽게 조세 관련 유물도 전시   

국세청, 국립조세박물관서 내년 6월30일까지 

 

경기전의 태조 어진(초상화). 태조 어진(국보 제317호)은 건국자의 어진이라는 점에서 조선왕조를 상징한다. 『명종실록』에 의하면 태조 어진이 26축 있었다고 하나 현재 남아 있는 것은 경기전의 태조 어진이 유일하다.

국세청은 세종시 국립조세박물관에서 내년 6월 30일까지 특별기획전 ‘왕(王), 세상(稅想·세금에 대한 생각 또는 이상)을 펼치다’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조세제도는 한 국가의 경제·정치·사회·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발전해 온 역사적 산물로 이번 특별전은 옛 문헌과 유물을 통해 조선 시대 주요 왕들의 세금 관련 업적, 조세제도의 변천과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세종의 공법부터 고종의 홍범14조 제정까지 조세제도의 변천과 발전 과정을 『조선왕조실록』 『국조보감』 『경국대전』 『증보문헌비고』 등 옛 문헌 자료를 통해 설명한다.


왼쪽부터 어제윤음(御製綸音). 선원록(璿源錄).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사진 = 국세청

특히 『증보문헌비고』는 고대부터 1904년까지 한국의 역대 제도와 문물을 주제별로 집대성한 책으로 140여 년 동안 수정·보완을 거쳐 완성된 자료다.

조선왕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양 천도부터 통치체제를 완성하기까지의 과정도 주제별 영상으로 보여준다. 또한 관람객이 조세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당시 조세와 관련된 유물들도 전시한다.

먼저 길이·부피·무게 및 이를 측정하는 도구인 도량형과 놋쇠로 만든 자인 유척 등을 전시해 늘 백성을 위했던 왕들의 노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왕들은 각 지방의 도량형을 정비해 세금 징수를 고르게 하는 데 힘썼다.

역마의 지급을 규정하는 패인 마패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시계인 앙부일구, 측우대와 농업서적인 『농사직설』, 석가의 일대기를 담은 책 『월인석보』 등도 소개한다.

태조 어진(御眞)과 함께 왕과 관련된 중요 유물도 살펴볼 수 있다. 26축의 ‘태조 어진’ 중 유일하게 남은 경기전(慶基殿)의 ‘태조 어진(국보 제317호)’ 영인본을 비롯한 여러 왕의 어진과 함께 왕실 족보인 ‘선원록’, 왕의 도장 ‘금보’, 왕의 초상화 기록 과정을 담은 ‘어진도사도감의궤’가 전시된다.

또 왕실 의례용 인장인 보인과 관련된 규정 ‘보인소의궤’와 정조의 지침을 담은 ‘어제윤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체험 코너도 마련됐다. 직접 왕이 되어보는 ‘어좌(御座) 포토존’, 나만의 조세제도를 만들어 보는 ‘어보(御寶) 찍기’와 ‘교지(敎旨) 만들기’, 나만의 도량형 화각자(쇠뿔에 그림이나 문양을 그려 넣은 후 나무에 부착시켜 화려하게 꾸민 자)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문의 044-204-4646.

최승희 기자 lovelyhere@dema.mil.kr
사진=국세청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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