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공군 각급부대 장병들이 혈액을 필요로 하는 주위 이웃을 돕기 위해 헌혈증을 쾌척하며 ‘국민의 군대’로서 역할을 다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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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투병 시민에 헌혈증 모아 선물
해군기동함대 제주기지전대 항만방어대대 김경록·황태민·이승연·한상준 상사는 17일 제주 서귀포시청에 헌혈증 80장을 모아 전달했다.
항만방어대대 부사관들은 서귀포시청 직원이 백혈병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는 그동안 모은 헌혈증을 아낌없이 내놨다. 헌혈증 38장을 기부한 황태민 상사는 “해군 창설 80주년을 맞아 국민 생명을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부대원들과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기 위한 생명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진근 서귀포시청 총무과장은 “해군기동함대에서 뜻깊은 나눔에 동참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로 확산·지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해군기동함대 장병들은 지난 3월에도 백혈병 투병 중인 서귀포시청 직원 자녀를 위해 헌혈증 108장을 모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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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환자 위해…헌혈증 150장 기부
공군1미사일방어여단(1여단) 8331부대는 지난 15일 대한적십자사 전남혈액원을 방문해 헌혈증 150장을 기부했다.
장병들은 지역 내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한마음으로 헌혈증을 모아 전달하며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전남혈액원에 전달된 헌혈증은 긴급 수혈을 해야 하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각각 누적 헌혈횟수 150·30회를 달성한 윤영렬 원사와 차서진 중위도 헌혈증 기부에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윤 원사는 “나눔의 미덕을 발휘해 생명을 살리는 데 이바지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주위 이웃에게 힘이 되는 군인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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