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관단 파견, 3개월 임무 성공적 완수
체포술·근접전투기술 등 실전형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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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카타르에 파견한 군사경찰 교관단이 약 3개월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
17일 육군에 따르면 군사경찰 교관단은 지난 4월 20일부터 7월 16일까지 카타르에 파견돼 대테러·경호작전 관련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번 파견은 2022년 대한민국 국방부와 카타르 국방부 간 체결된 ‘군사경찰 교관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이뤄졌다.
육군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첫 번째 교관단을 파견해 카타르군을 대상으로 대테러·경호작전 중심의 전투기술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교관단의 높은 전문성과 전술적 노하우에 깊은 인상을 받은 카타르 국방부는 이후에도 지속적인 추가 파견을 요청했다.
육군은 이번에도 군사경찰 교관 5명을 파견해 △체포술(낙법·무기 제압·호신술 등) △근접전투기술 △사격술 △체력증진 프로그램 △요인 경호 등 대테러·경호작전 전반에 걸쳐 실전형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가한 카타르 군사경찰 교육생 에사 오스만 알하지(Essa Othman Alhaj)는 “처음에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이 있었지만, 한국 교관들의 열정적인 설명과 시범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근접전투기술과 요인경호의 기초를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인치열(대령) 육군본부 군사경찰실장 직무대리는 “육군 군사경찰은 카타르뿐만 아니라 나토 다국적군과의 연합훈련을 통해 상호운용성을 증진하고 있고, 앞으로도 군사외교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육군의 우수성을 알리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교관단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과 카타르 양국 육군은 국방정책·방산 협력뿐만 아니라 연합훈련, 교관 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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