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국기연, 창원대와 산학협력
경남권 기업서 필요한 인재 우선 육성
방위사업청은 25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국립창원대학교가 ‘지역거점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2022~2024년 운영한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특성화고 산학연계 맞춤형 교육 지원사업’을 통합해 올해 새로 추진되고 있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지역에서 양성하고, 이를 지역 중소기업 등에 직접 유입시켜 지역 내 방산 분야 인력난 해소와 지속 가능한 취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방사청과 국기연은 창원대와 함께 △지역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관·산·학 협력체계 운영, 교육인프라 구축 △교육 운영 효율화 및 성과제고 지원 △대학 자체 방산특화 교육과 연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방산기업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대졸 미취업자와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경남권 방산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설계, 운영된다.
30명 안팎으로 구성되는 대졸 미취업자 대상 교육과정은 방산 관련 기본·심화교육 및 기업실무연수 등 24주 일정의 전문 방산교육과정이다. 약 20명으로 구성된 직업계고 학생 대상 교육과정은 지역 특성화고와 협력해 대학·학생·기업 3자 취업약정을 체결한 뒤 방산 전문교육과정(120시간)과 취업매칭을 지원한다.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산업인 방위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전문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대학과 지역기업 간 산학협력을 통해 교육과 일자리를 연계하는 지역별 방산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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