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정 기습 침투 상황서 적 격멸

입력 2025. 05. 16   16:03
업데이트 2025. 05. 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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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0보병사단, 지·해·공 합동훈련
해룡여단·해안경계부대 등 200여 명 참여
굳건한 협조체계로 해안경계태세 확립

육군50보병사단 950포병대대 소속 K105A1 차륜형 자주포가 지난 15일 화진훈련장에서 표적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0보병사단 950포병대대 소속 K105A1 차륜형 자주포가 지난 15일 화진훈련장에서 표적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0보병사단은 지난 15일 저녁 경북 포항시 화진훈련장에서 지·해·공 합동훈련을 펼쳐 적 해상침투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훈련에는 예하 해룡여단과 해안경계부대, 950포병대대 등에서 장병 200여 명이 참여했다. 수리온(KUH-1) 헬기와 K105A1 차륜형 자주포, 해군 참수리 고속정(PKM), 공군 CN-235 수송기, 해양경찰 경비정 등 합동전력이 투입됐다.

훈련은 적 해상 침투를 가정했다. 합동전력은 감시장비를 활용한 적 잠수함(정) 탐지·추적 능력 배양, 야간 조명지원 속 통합 화력운용 능력 함양 등에 훈련 중점을 뒀다.

훈련은 어둠을 틈타 침투하는 적 잠수정을 해안감시 레이다 운용 요원이 발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사단은 즉시 전투태세에 돌입하는 동시에 해·공군과 해양경찰에 지원을 요청했다. 해·공군이 잠수정을 저지하는 사이 사단은 차륜형 자주포와 81㎜ 박격포 조명탄 지원 아래 공용화기를 통합 운용해 적을 격멸했다.

이하중(대령) 해룡여단장은 “육·해·공군과 해양경찰 합동전력이 어떤 상황에도 적을 격멸할 수 있는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고, 굳건한 협조체계를 검증했다”며 “앞으로도 전투 임무 수행 중심의 실전적인 훈련으로 해안경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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