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옥 후배사랑’ 1기 장학생 육군39사단 김덕기 소령
보건학 박사 취득…군 의료 역량·전문성 강화에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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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의정병과의 ‘하옥 후배사랑 장학금’ 혜택을 받은 이들 중 최초로 보건학 박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1기 장학생인 육군39보병사단 의무대장 김덕기 소령이다.
국군의무학교는 10일 건양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하옥 후배사랑 장학금·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김 소령은 ‘대한민국 성인의 수면시간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연구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의정병과는 김 소령의 박사 학위 취득이 병과 발전과 군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크게 일조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고 자평했다.
하옥 후배사랑 장학금은 군 보건의료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조성됐다. 하호욱(예비역 대령) 전 의정병과장이 2020년 건양대학교에 기부한 2억 원을 장학금 재원으로 한다. 하옥(河玉)은 하 전 병과장의 호(號)다.
의정병과는 매년 우수한 인재를 추천받아 엄격한 심의 절차를 거쳐 후배사랑 장학금 대상자를 정한다. 2021년부터 매년 1명씩 총 5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수여식에 이어 의무학교 장병들이 모은 헌혈증 100매를 건양대 병원에 기부하는 행사도 열렸다.
의무학교는 의정병과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재 양성과 나눔 활동으로 보건의료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을 강조했다.
서청수(대령) 병과장은 “군 의료 발전을 위해 발판을 마련해준 선배들의 후배 사랑, 국민을 위한 군대라는 본연의 사명을 실천하는 의미가 담긴 행사”라며 “의정병과의 전문성 강화와 국민 사랑 실천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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