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한미동맹, 압도적 힘으로 증명

입력 2025. 02. 10   17:18
업데이트 2025. 02. 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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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연합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
전차·공격헬기 등 입체전력 투입
다양한 작전 수행 능력 검증·숙달
상호 전술 이해·팀워크 향상 기대

 

나란히 질주 한미 육군이 10일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진행한 ‘한미 연합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에서 육군15보병사단 K1 전차(앞 왼쪽)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함께 기동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나란히 질주 한미 육군이 10일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진행한 ‘한미 연합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에서 육군15보병사단 K1 전차(앞 왼쪽)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함께 기동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한미 육군이 기동부터 실사격까지 실전적 훈련을 함께하며 혈맹의 공고함을 증명하고 있다. 훈련에서는 전차와 장갑차, 공격헬기 등 지상·공중 입체전력을 투입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육군은 10일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전차대대·2신속대응사단 신속대응대대·15보병사단 전차대대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 대대와 지난 3일부터 3주 동안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연합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CALFEX)’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한미 장병 2000여 명과 대규모 무기체계가 참가하고 있다. 우리 육군의 K1A2·K1 전차, K21 보병전투장갑차와 미 육군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스트라이커 장갑차, M777A2 155㎜ 경량 견인곡사포, 미 공군 A-10 공격기 등 150여 대가 투입됐다.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은 그동안 미 스트라이커여단 단독으로 진행되다가 지난해 7월부터 수기사 예하 대대가 한국군 최초로 참가했다. 올해 한국군 참가 부대는 3개 사단으로 확대·격상했다. 해당 훈련이 상호 전술 이해와 원활한 연합작전 수행, 동맹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데 양국 육군이 모두 공감하면서다.

한미 육군은 다양한 형태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검증·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한미 장병들이 연합 소부대를 구성해 근접항공지원·포병사격·공중강습작전·기동부대 주야간 실사격·복합장애물 지대 개척 등 여러 상황에서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활발한 연합전술토의와 사후검토로 팀워크를 향상하는 것.

훈련은 미군 장병들이 우리 겨울 기후에 익숙해지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스트라이커여단 이상훈(소령) 한국군 작전과장은 “장병들의 동계 적응, 한국군 전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선 연합훈련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육군 관계자는 “두 나라의 임무 수행 능력과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제대·유형별 훈련을 앞으로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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