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사관후보생 88명, 글로벌 리더십 함양 해외 연합훈련

입력 2025. 02. 04   16:46
업데이트 2025. 02. 04   16:50
0 댓글

미 UTSA·GMC서 각각 3·2주간 교육
국제안보·평화 유지 기여 역량 키워
한미 우호 증진·동맹 강화 주축 기대

‘2025년 해외 리더십 함양훈련’에 참가하는 학군사관후보생과 교관들이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결의를 다지고 있다. 부대 제공
‘2025년 해외 리더십 함양훈련’에 참가하는 학군사관후보생과 교관들이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결의를 다지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학생군사학교(학군교)가 학군사관후보생(ROTC)의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해외 연합훈련에 나섰다.

학군교는 4일 “후보생들이 3일 ‘2025년 해외 리더십 함양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학군교는 2014년 미국 텍사스A&M대학교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40여 명, 총 371명의 후보생에게 해외 리더십 함양훈련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훈련 참가 인원을 88명까지 늘려 기존보다 많은 후보생들이 혜택을 누리도록 했다.

훈련 장소도 올해부터 검증된 군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과 후보생 지원 역량을 갖춘 샌안토니오텍사스대학교(UTSA)와 조지아군사대학(GMC)을 추가했다. 학군교는 성공적인 훈련을 위해 지난 1월 UTSA, GMC와 업무 협조를 마쳤다.

학군교는 학업 성적, 체력, 어학 능력 등을 토대로 훈련에 참가할 후보생을 뽑았다. 선발된 후보생들은 프로그램과 기간에 따라 80명은 3주간 UTSA에서, 8명은 2주간 GMC에서 교육훈련을 받는다.

학군교는 훈련을 받는 후보생들이 양국군의 우호를 증진하고, 이를 토대로 한미동맹 강화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대 학군단 이유빈 후보생은 “미국 교수진·후보생과 교류하며 국제안보·평화 유지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겠다”며 “미군의 리더십 노하우를 익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훌륭한 장교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호(소장) 학군교장은 “후보생들이 이번 훈련을 통해 학군장교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다지길 바란다”며 “학교 차원에서도 우수 인재를 학군장교로 선발하기 위한 여러 제도와 처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