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적 공중 대응능력 향상 이바지…51전대 전투력 발전 부문 영예

입력 2025. 02. 03   16:50
업데이트 2025. 02. 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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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 시상식
7개 부문에서 개인 3명·단체 4팀 선정
11전비 전대영 군무주무관 희생·봉사상

 

이영수(가운데) 공군참모총장이 3일 공군본부에서 열린 ‘2024년 공군을 빛낸 인물과 단체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이영수(가운데) 공군참모총장이 3일 공군본부에서 열린 ‘2024년 공군을 빛낸 인물과 단체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한 치 빈틈없이 공중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공군51항공통제비행전대(51전대)가 ‘2024년 공군을 빛낸 단체’ 전투력 발전 부문에 선정됐다. 11전투비행단(11전비) 전대영 군무주무관은 개인 희생·봉사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공군이 3일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이영수 참모총장 주관으로 ‘2024년 공군을 빛낸 인물과 단체’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군은 2001년부터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업무 수행으로 공군 발전에 기여하고, 위상을 드높인 개인·단체를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는 ‘전투력 발전’ ‘조직운영 발전’ ‘신지식·정보화’ ‘희생·봉사’ ‘체육·문화’ ‘협력’ ‘특별’ 등 7개 부문에서 개인 3명과 단체 4개 팀을 뽑았다.

전투력 발전 부문을 수상한 51전대는 적 순항미사일 감시·포착 등 공군의 실전적 공중 대응능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 싱가포르·필리핀 에어쇼, 다국적 연합공중훈련 피치블랙(Pitch Black), 레바논 교민 수송작전 등 우리 공중전력의 해외 전개·복귀 때 공중감시·통신중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조직운영 발전 부문에서는 공군본부 정훈실 미디어콘텐츠과가 영광을 안았다. 미디어콘텐츠과는 가수 비비의 노래 ‘밤양갱’을 패러디한 ‘BOMB양갱’, 타우러스 실사격을 담은 ‘故프로의 추억’, F-4 팬텀 퇴역을 기념하는 ‘팬텀을 찾아서’ 등 창의적인 콘텐츠를 개발해 ‘강한공군·선진공군’을 대내외에 알렸다.

신지식·정보화 부문은 군수사령부 백승익 군무사무관이 받았다. 82항공정비창에서 품질경영을 담당하는 그는 민·군 경영혁신 업무기술 발전에 앞장섰다. 2023년에는 산업 현장에서 15년 이상 품질혁신에 헌신한 공로로 국가품질명장에 선정됐다.

희생·봉사 부문은 11전비 전대영 군무주무관이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수원시에서 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범인을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당시 범인은 체류 기간이 만료된 불법체류자로 필로폰까지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2미사일방어여단(2여단)의 김민찬 예비역 병장, 최진혁·채명주·최준철 병장으로 구성된 AirFours팀(에어포스팀)은 체육·문화 부문을 수상했다. 에어포스팀은 지난해 국방부와 KBS가 공동 주관한 ‘전설의 취사병’에서 우승하며 조리병 사기 진작에 크게 기여했다.

협력 부문은 공군 대천사격장과 관련된 인근 지역주민 민원에 적극 개입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끌어내는 데 일조한 국민권익위원회 국방보훈민원과가 받았다. 특별 부문은 공군 부사관 출신으로 100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쾌척한 부영 이중근 회장이 수상했다.

이 총장은 시상식에서 “여러분이 있어 공군의 2024년이 더욱 빛났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 선진공군 건설’을 위해 공군인은 임무에 최선을, 외부 기관 협력자들께는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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