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연 역할·사명 매진 ‘신뢰받는 군대’

입력 2025. 01. 16   17:00
업데이트 2025. 01. 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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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분야 주요 현안 해법회의
국방부, 2025년 캐치프레이즈 공개
확고한 대비태세 등 4대 핵심 과제 선정
보훈부, 보훈 가치 바탕 국민통합 목표

올해 우리 군이 ‘본연의 역할과 사명에 매진하는 신뢰받는 군대’로 도약하기 위해 전투화 끈을 다시 고쳐 맨다. 국방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요 현안 해법회의’에서 이런 캐치프레이즈를 공개했다. 아울러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한미동맹 등 안보협력 강화 △병영환경 및 복무여건 개선 △첨단과학기술군 발전 등 4대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위해 올해 안에 군 정찰위성사업인 ‘425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양산을 1분기 내로 앞당기는 등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기초체력’을 키울 방침이다.

한미 연합 훈련과 한·미·일 3자 훈련을 지속 시행하며 북한 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능력도 강화한다. 의식주 등 병 복무여건 개선은 물론 초급간부 급여를 인상해 지원율 제고에도 나설 예정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 군인가족 지원제도도 보강한다.

이 밖에 최근 전쟁에서 주목받는 첨단과학기술을 국방에 적극 적용하는 등 미래전 대비도 충실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배들을 기리는 보훈정책도 꾸준히 발전시킬 전망이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보훈의 가치를 바탕으로 국민통합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가보훈부(보훈부)는 이날 회의에서 ‘광복 80주년, 보훈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을 올해 비전으로 선포했다.

보훈부는 올해 중국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에 힘을 쏟아 광복 80주년을 더욱 특별한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다채로운 기념사업과 독립유공자 지원방안으로 광복 80주년을 축하하기로 했다. ‘오늘의 영웅’인 제복근무자를 예우·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유공자들에게 합당한 보상과 지원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도 흔들림 없이 외교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정책 조율·공조에 진력하는 동시에 일본·중국 등 주요 국가와 관계도 전략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통일부는 △안정적인 한반도 상황 관리 △북한인권 증진 및 인도적 문제 해결 △북한이탈주민 정책 체계화·내실화 △국내 통일 인프라 및 통일교육 강화 △글로벌 통일 기반의 저변 확대 추진 등 5가지 핵심 추진과제를 내놓았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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