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미사일 위협 대응 능력 향상
한미 연합 실사격 훈련 별도 진행
긴밀 공조 바탕 3국 협력 지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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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은 15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맞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비롯한 주요 항공전력을 동원해 연합 공중훈련을 했다.
국방부는 이날 “올해 첫 미국 전략폭격기 전개하 한·미·일 공중훈련을 실시했다”며 “최근 북한이 주장하는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등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일의 억제·대응 능력을 향상하고자 마련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전날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지난 6일 극초음속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뒤 8일 만이다.
우리 군은 북한이 추가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이에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맞설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훈련에는 미 공군 B-1B와 함께 우리 공군 F-15K, 일본 항공자위대 F-2 전투기 등이 투입됐다. B-1B가 참가하는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은 지난해 11월 3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B-1B는 최고 속도 마하 1.25(시속 1530㎞)에 최대 1만2000㎞를 비행할 수 있는 초음속 전략폭격기다. 괌 미군기지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이면 전개할 수 있다. 핵무기는 운용하지 않지만 최대 57톤에 달하는 무장을 장착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이날 우리 공군 F-15K는 미 공군 A-10 공격기와 연합 실사격 훈련을 펼치기도 했다.
한·미·일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3자 훈련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방부는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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