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B 함께…한·미·일 연합 공중훈련

입력 2025. 01. 15   17:16
업데이트 2025. 01. 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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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미사일 위협 대응 능력 향상
한미 연합 실사격 훈련 별도 진행
긴밀 공조 바탕 3국 협력 지속 강화

 

한·미·일 항공전력이 15일 한반도 인근 공해 상공에서 연합 공중훈련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2대씩 미 공군 B-1B 랜서, 우리 공군 F-15K, 일본 항공자위대 F-2. 사진 제공=미 7공군
한·미·일 항공전력이 15일 한반도 인근 공해 상공에서 연합 공중훈련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2대씩 미 공군 B-1B 랜서, 우리 공군 F-15K, 일본 항공자위대 F-2. 사진 제공=미 7공군



한·미·일은 15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맞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비롯한 주요 항공전력을 동원해 연합 공중훈련을 했다.

국방부는 이날 “올해 첫 미국 전략폭격기 전개하 한·미·일 공중훈련을 실시했다”며 “최근 북한이 주장하는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등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일의 억제·대응 능력을 향상하고자 마련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전날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지난 6일 극초음속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뒤 8일 만이다.

우리 군은 북한이 추가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이에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맞설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훈련에는 미 공군 B-1B와 함께 우리 공군 F-15K, 일본 항공자위대 F-2 전투기 등이 투입됐다. B-1B가 참가하는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은 지난해 11월 3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B-1B는 최고 속도 마하 1.25(시속 1530㎞)에 최대 1만2000㎞를 비행할 수 있는 초음속 전략폭격기다. 괌 미군기지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이면 전개할 수 있다. 핵무기는 운용하지 않지만 최대 57톤에 달하는 무장을 장착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이날 우리 공군 F-15K는 미 공군 A-10 공격기와 연합 실사격 훈련을 펼치기도 했다. 

한·미·일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3자 훈련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방부는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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