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회 인공지능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에 한창훈 1군수지원여단 주무관
본선 진출팀, 스타트업과 시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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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장병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손잡고 빛나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육군은 지난 4일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제3회 인공지능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AI를 통한 육군 혁신 촉진과 AI의 창의적인 활용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장병들의 아이디어를 모으는 이번 대회는 2022년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KADEX) 및 지상군페스티벌 기간 중 열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흥준(소장) 육군본부(육본) 정책실장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곽기호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AI센터장, 최재식 KAIST 교수, 김건훈 인공지능협회 부회장 등 국내 주요 인공지능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7월 8일부터 약 4개월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공모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장병과 스타트업이 함께 시제품을 개발해 AI 관련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예선을 거쳐 선정된 총 7팀은 인공지능 스타트업과 함께 시제품을 개발했다. 이날 본선에서 최종 버전의 시제품을 시연, 군 장병 아이디어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육군은 공모전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장병들과 협업할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심혈을 기울여 선발했다. 개발 과정에서도 참가자들의 다양한 불편과 애로사항을 앞장서 해결하고 원활하게 시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심사에는 육본과 ADD 등의 인공지능 전문가를 투입해 혁신성, 완성도, 활용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엄정하게 평가했다.
심사 결과 한창훈 1군수지원여단 군무주무관이 대상에 선정돼 참모총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에는 김민수 군수사령부 주무관과 조영준 수도군단 주무관이 뽑혀 인공지능협회장상을 받았고, 우수상은 이동균 지능정보기술단 부이사관과 임동환 육본 정보작전참모부 소령이 정책실장상에 이름을 올렸다. 장려상은 신예도 39보병사단 일병과 강줄기(상사) 기계화학교 행정지원관이 육군인공지능센터장상을 수상했다.
‘강화된 포신 기술검사 AI 로봇’으로 대상을 받은 한 주무관은 “이번 공모전에 참가해 매우 뜻깊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우리 팀이 만든 인공지능 시제품이 더욱 발전돼 우리 군의 전력 증강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육군은 ‘AI 기반 과학기술 강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인공지능 업체와의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등 빠르게 발전하는 AI를 선도적으로 군에 도입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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