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해·공 자산 통합 운용 작전 수행능력 극대화

입력 2024. 09. 13   16:46
업데이트 2024. 09. 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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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3사단-해병대1사단
적 해안침투 대비 합동훈련

 

육군53보병사단 울산여단과 해병대1사단 선봉여단이 지난 12일 실시한 적 해안침투 대비 합동훈련 중 박격포로 조명탄을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3보병사단 울산여단과 해병대1사단 선봉여단이 지난 12일 실시한 적 해안침투 대비 합동훈련 중 박격포로 조명탄을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과 해병대 장병들이 적의 해안침투에 대비한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극대화했다.

육군53보병사단 울산여단과 해병대1사단 선봉여단은 울산광역시 일대에서 지난 12일 ‘적 해안침투 대비 합동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적 전술에 기초한 해안침투에 대비하고,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유사시 작전을 조기에 종결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특히 군과 해양경찰(해경)이 보유한 지상·해상·공중자산을 통합 운용해 작전 수행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훈련의 중점을 뒀다.

훈련에서는 울산시 특전예비군·특전동지회원들이 운용한 보트와 민간선박이 대항군 역할을 했다. 장병들은 이를 토대로 △감시장비와 드론을 활용한 미상선박 탐지 및 식별 △해상초계기와 수리온 헬기를 이용한 공중감시정찰 △해군 고속정과 해경 함정의 해상차단작전 △공중 조명지원과 박격포 조명탄 사격 속 해상 즉각조치 사격 등을 하며 유사시 대응능력을 높였다.

훈련은 먼바다에서 접근하는 미상 선박을 발견하며 시작했다. 레이다기지 장병들의 감시·추적 속 적의 반잠수정, 밀입국을 가장한 선박 침투 가능성을 고려해 해안감시대 장병들이 열상관측장비(TOD), 무인항공기(UAV), 드론 등을 운용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미상 선박이 해안에 도달하는 예상시간과 항로 등을 고려한 결과 대공혐의점이 높다고 판단한 각급 부대들이 합동전력 출동을 결정했다.

육군·해병대 장병들은 해상침투에 대응하는 합동작전에 돌입했다. 육군 수리온 헬기와 해군 해상초계기는 비행 중 조명탄을 투하했고, 해군 고속정(PKM)은 차단기동을 했다. 육군의 드론도 감시 사각지역 대상 공중정찰을 하며 수제선(물과 땅이 닿아 이루는 선) 전투를 준비했다.

60·81㎜ 박격포 조명지원 속 수제선 일대에서 활동 중인 적을 발견한 해안감시기동대대 장병들은 조우전 개념을 적용해 자체 개발한 ‘4-파이어(Fire) 전법’으로 적을 격멸하며 훈련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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