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름 덜어낸 ‘농심’

입력 2024. 05. 07   16:53
업데이트 2024. 05. 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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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 장병들, 볍씨 파종 등 대민지원

 

공군사관학교 장병들이 청주시 남일면의 한 농가에서 농사일을 돕고 있다. 사진 제공=임다현 하사
공군사관학교 장병들이 청주시 남일면의 한 농가에서 농사일을 돕고 있다. 사진 제공=임다현 하사



공군사관학교 장병들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공사 장병들은 현재 청주시 남일면 일대 농가에서 볍씨 파종, 못자리 작업, 상자펴기 지원 등 농사 지원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시작돼 총 17회로 계획된 이번 대민지원에서 공사 장병들은 10명 내외로 팀을 이뤄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볍씨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모판을 배열하고 옮기는 작업을 도맡아 농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고 있다.

지역 주민 정훈 씨는 “일손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 애를 태우고 있었는데 공군 장병들이 자신의 일처럼 도와줘 한 시름 놓았다”며 “공사 장병처럼 든든한 이웃이 있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대민지원에 동참한 박종빈 상병은 “선·후임과 함께 농사일을 하면서 농민들의 노고에 오히려 감사를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상 구현을 위해 오는 9일까지 농가 일손돕기를 계속할 방침이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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