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안전한 일상 함께 지켜요

입력 2024. 05. 03   16:53
업데이트 2024. 05. 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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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7전비, 자살예방 토크콘서트
군 가족 대상 화재예방 교육도 실시

 

공군17전투비행단이 개최한 관사가족 화재예방교육에서 소방복을 입은 군 자녀가 화재 진압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호준 상사
공군17전투비행단이 개최한 관사가족 화재예방교육에서 소방복을 입은 군 자녀가 화재 진압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호준 상사



공군17전투비행단(17전비)이 부대원의 안정된 삶과 안전한 일상을 위한 행사를 잇따라 열었다.

17전비는 지난 3일 기지 강당에서 충북 청주시 청원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주관하는 ‘2024년 자살예방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토크콘서트에는 20·30대 장병·군무원 300여 명이 참여했다. 강연자로는 웹툰작가 이라하 작가가 나섰다. 그는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통해 방영돼 큰 화제를 모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원작 웹툰 작가다.

이 작가는 간호사로서 정신병동에서 근무한 경험을 예로 들어 일상 속 관계, 관계 속 소통, 소통의 의미 등을 전달했다. 이 작가는 “정신건강 문제는 누구나 겪을 수 있기에 자신의 마음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근(중령) 인사행정처장은 “참석자들이 강연 내용을 잊지 않고 널리 전파해 주변에 관심을 가지며 서로가 서로에게 생명지킴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1~2일에는 ‘안전한 일상’을 위한 화재예방 교육도 실시했다. 교육은 가정의 달을 맞아 군 가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7전비 소방구조중대 장병들은 군 가족들에게 사례를 소개하며 화재의 위험성을 알렸고, 불이 났을 때 소화기·완강기 사용법 등 행동 절차를 교육했다.

어린이들은 소방복 입어보기와 소방차 탑승 체험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소방구조중대는 교육 참석자에게 어린이 안전우산과 전자노트를 증정하기도 했다.

김도훈(상사) 소방운영반장은 “교육을 통해 군 가족이 화재 경각심을 느끼길 바란다”며 “소방구조중대는 군 가족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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