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순간 빛을 발하리라

입력 2024. 04. 14   13:52
업데이트 2024. 04. 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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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전비, 이동형 조명등 설치 훈련
긴급 상황서 항공작전 지속능력 연마

 

공군1전투비행단 장병들이 ‘이동형 활주로 조명등 설치 훈련’ 중 활주로에 조명등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 제공=장석원 하사
공군1전투비행단 장병들이 ‘이동형 활주로 조명등 설치 훈련’ 중 활주로에 조명등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 제공=장석원 하사



공군1전투비행단(1전비)이 지난 11일 밤 활주로에 이동형 조명등을 설치하는 훈련으로 언제라도 항공작전을 지속하는 능력을 연마했다.

‘이동형 활주로 조명등’은 천재지변이나 적 공격 등으로 활주로 조명시설이 점등되지 않을 때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설치하는 장비다. 긴급 상황에서도 항공작전을 이어가기 위한 요소 중 하나다.

훈련은 한밤중 갑작스레 활주로 조명시설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것으로 시작됐다. 1전비 소방구조중대 장병들은 즉각 조명등 설치에 필요한 장비를 갖고 활주로로 출동했다. 장병들은 일사불란하게 활주로와 유도로에 기준시간인 30분 이내에 조명등을 설치했다. 훈련은 관제탑에서 전체 조명등을 점등하고 이상 유무를 점검하며 마무리됐다.

한심석(중령·진) 공병대대장은 “항공기가 배라면 활주로 조명등은 배를 선착장까지 안전하게 안내하는 등대와 같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공작전을 수행하는 전투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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