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청소년 자녀 ‘ 맞춤형 공부방’ 확대 조성

입력 2024. 03. 05   16:27
업데이트 2024. 03. 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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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미래드림방 사업 업무협약
취약계층 다자녀 가정 지원 대상
리모델링, 가구·학습기기 등 제공

강정애(가운데) 국가보훈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미래드림방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윤호영(왼쪽)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오찬석 청소년그루터기재단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보훈부 제공
강정애(가운데) 국가보훈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미래드림방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윤호영(왼쪽)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오찬석 청소년그루터기재단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보훈부)는 카카오뱅크, 청소년그루터기재단과 취약계층 다자녀 국가유공자 가정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맞춤형 공부방 조성 사업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연간 3억 원이던 사업 규모는 올해 4억 원으로 늘어나며 총 50가구를 지원한다.

보훈부는 5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회의실에서 미래드림(Dream)방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오찬석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래드림방’은 하나의 책상을 여러 형제와 함께 사용하는 취약계층 다자녀 국가유공자 가정이 대상이다.

보훈부, 카카오뱅크,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이 사업을 통해 국가유공자 청소년 자녀의 공부방을 리모델링하고 책장·의자·책상 등 학습 가구, 태블릿PC 등 학습기기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8월 저출산 기조를 고려한 정부의 기준 완화에 따라 ‘다자녀’의 기준이 3자녀에서 2자녀로 변경되면서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사업을 통해 맞춤형 공부방을 갖게 된 국가유공자 서모(某) 씨는 “아이가 학교보다 책상이 더 넓어져서 좋아한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학습 환경을 조성해 주셔서 정말 고맙고, 아이들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앞으로 자기 꿈을 키우면서 대한민국의 훌륭한 청년이 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다자녀 국가유공자 가구의 자녀들이 쾌적한 학습 환경에서 성장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에 나서 준 카카오뱅크와 청소년그루터기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과 기관, 국민 등이 함께 국가를 위한 헌신에 감사하고 보답하는 ‘모두의 보훈’을 실천하는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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