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간부 대상 회화 능력 향상에 앞장

입력 2024. 02. 15   17:04
업데이트 2024. 02. 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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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8전투비행단 ‘어학동아리’ 운영
어학우수 장병 재능기부로 이뤄져

공군8전투비행단 어학 학습 동아리 멘토 장성현 일병이 초급간부들에게 영어 강의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8전투비행단 어학 학습 동아리 멘토 장성현 일병이 초급간부들에게 영어 강의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8전투비행단(8전비)이 초급간부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어학 학습 동아리가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회화능력 향상뿐 아니라, 진급·장기복무 선발에 필요한 어학자격증 점수 획득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8전비는 15일 “지난달부터 주 2회씩 부대 내 어학우수자 장병의 재능기부로 어학 학습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간부는 진급·장기복무 선발 시 특기에 맞는 전문 분야 자격증과 봉사활동 시간, 어학자격증 점수가 가점으로 반영된다. 그러나 군부대 지역이 대부분 지방인 탓에 수도권에 몰린 어학원 수업 수강이 제한됐다.

이에 8전비는 지난해 12월 초급간부 대상 자력관리·회화 능력 향상을 위한 어학 학습동아리 운영계획을 세우고, 지난달 11일부터 주 2회 동아리를 운영 중이다. 학습 프로그램으로는 △자주 쓰는 단어로 영어문장 만들기 △다양한 주제를 통한 영어회화 △교재별 문제유형 분석을 통한 문제 풀이 등이 있다.

어학우수자 장성현 일병을 멘토로 한 동아리는 소그룹 맞춤형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운영된다. 장 일병은 오스틴 커뮤니티 칼리지 생물학과에 재학 중 입대했다.

장 일병은 “장병들의 어학 실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준 부대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어학동아리가 활발히 운영되도록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리는 실제로 효과를 보고 있다. 학습동아리에 참여한 김민 하사는 “부대에서 학습동아리가 운영돼 영어에 대한 친근감이 생겼고, 영어회화 능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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