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부대 ‘남수단 의료 여건 개선’ 희망 나눴다

입력 2023. 12. 11   16:58
업데이트 2023. 12. 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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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물자 10종 140여 점 공여 행사
전통놀이 체험하며 우호 증진도

한빛부대 17진 의료 물자 공여식에서 어린이들이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한빛부대 17진 의료 물자 공여식에서 어린이들이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부대 제공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병 중인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이 인도주의적 군사 외교 활동을 펼치며 지역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한빛부대 17진은 주둔지 인근 파리악(Pariak) 병원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의료 지원 물자 공여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에는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 관계관들과 남수단 종글레이주(州) 부주지사, 보건부·여성복지부·교육부 장관, 보르시장, 병원 의료진, 주민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한빛부대는 이동형 매트리스 프레임, 출산용 의자, 휠체어 등 총 1000만 원 상당의 의료 물자 10종 140여 점을 전달했다. 아울러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투호·제기차기 등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의미를 더했다.

한빛부대 17진 의료 물자 공여식에서 장병들이 어린이들에게 보디페인팅을 해주고 있다. 부대 제공
한빛부대 17진 의료 물자 공여식에서 장병들이 어린이들에게 보디페인팅을 해주고 있다. 부대 제공

 
기타 피오우스 UNMISS 동부사령부 주조정관은 “각종 공병 지원과 사회개발 지원, 공여 활동으로 남수단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한빛부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추올 디우 테니 종글레이주 보건부 장관도 “한빛부대의 의료 물자 공여로 보르 지역 주민들의 의료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했다.

한빛부대는 이번 의료 물자 공여에 이어 이달 중순부터는 보르시내 도로 보수복구공사 등 사회 기반 시설 개선 사업을 전개하며 남수단 재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요한(대령) 한빛부대장은 “우리 부대의 의료 물자 공여가 남수단 주민들의 의료 여건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남수단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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