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참전 11개국 13개 학교와 교류한 ‘풍생중’ 최우수상

입력 2023. 12. 07   17:01
업데이트 2023. 12. 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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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카데미 성과 최종보고회
경북공고·동탄국제고 우수상 받아

국가보훈부가 6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개최한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성과 최종발표회'에서 풍생중학교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가 6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개최한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성과 최종발표회'에서 풍생중학교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보훈부 제공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국내 학교와 유엔참전국 학교 간 교육·교류를 위해 추진된 국제 교육과정(글로벌 아카데미) 성과 최종보고회에서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풍생중학교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가보훈부(보훈부)는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6일 개최한 글로벌 아카데미 성과 최종보고회에서 유엔참전국 등 11개국 13개 학교와 활발한 교류 활동을 추진한 풍생중학교 등 9개 학교를 시상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는 강윤진 보훈부 보훈정책관을 비롯해 22개 참여학교 교사와 시·도 교육청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아카데미는 6?25전쟁을 매개로 한 국내 초?중?고등학교와 참전국 학교 간 온?오프라인 공동수업과 초청행사 등 상호 교육?교류 프로그램 추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일선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됐던 유엔참전국 학교와의 교류 협력을 정부(보훈부)에서 제도화 및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풍생중은 6·25전쟁 유엔참전국을 비롯한 11개국 13개 학교와 교류하면서 보훈·평화 등을 주제로 비대면(줌·ZOOM) 공동수업, 보훈 관련 달력 제작, 비무장지대(DMZ) 영상 제작, 손편지 교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학교 자체적으로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영웅을 소재로 영어 말하기 대회를 열기도 했다.

우수상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학교를 초청해 우리나라의 선진기술 및 문화 탐방과 경북지역 6·25전쟁 전적지 참배 등 온·오프라인 공동수업을 진행한 경북공고와 미국·태국 학교와 유엔군의 6·25전쟁 참전을 주제로 안보 의식 제고를 위한 줌 회의 및 방문 교류 등을 진행한 동탄국제고가 각각 선정됐다.

아울러 안산 해솔초, 명덕초, 군서미래국제학교, 건국중, 공주고, 삼일공고 등 6개 학교는 장려상을 받았다.

강 보훈정책관은 “올 한 해 유엔참전국 학교와 국제 교류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학교 학생들과 교사, 시·도 교육청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올해의 성과와 경험을 토대로 유엔참전국 국제 교육과정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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