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로부터 무엇을 지킬 것인가’ 대적관 강화

입력 2023. 12. 05   17:08
업데이트 2023. 12. 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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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작전사, 교관 코칭 경연대회
중대장·공보정훈장교 대상 개최
경험 녹인 군인정신 등 사례 발표

5일 육군2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교관 코칭 경연대회 중 참석자들이 육군31보병사단 강석영 대위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부대 제공
5일 육군2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교관 코칭 경연대회 중 참석자들이 육군31보병사단 강석영 대위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작전사령부(2작전사)는 5일 ‘대적필승(對敵必勝)의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중대장과 공보정훈장교를 대상으로 ‘교관 코칭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사단·직할부대별 경연대회 우수자 7명이 ‘무엇을, 누구로부터, 어떻게 지킬 것인가’라는 주제를 직접 제작한 교안을 활용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자신의 경험이나 부대와 관련된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국가관과 대적관, 군인정신 등을 ‘어떻게 신념화했는지, 어떻게 장병들을 신념화할 것인지’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육군31보병사단 강석영 대위는 부대의 대표적 전사(戰史)인 ‘여수 반잠수정 격침 완전작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육군50보병사단 기동대대 공보정훈장교 조현준 소위도 ‘30일간의 호우피해 복구작전’으로 ‘어떻게 군인정신을 신념화할 수 있었는지’ 등을 사례 위주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2작전사 직할부대 예선에 참여했던 신속기동대대 김현진 대위도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가치’로 ‘가족’을 소개하며 장병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결선에서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직할부대 150여 명이 ‘장병 평가단’으로 참석해 장병 입장에서 ‘감동할 수 있는 교육’을 평가했다.

그 결과 육군31보병사단 강석영 대위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는 육군5군지사 최희연 대위 등 2명이 선정됐으며, 육군50보병사단 조현준 소위 등 4명은 장려상을 받았다.

양원도(대령) 공보정훈실장은 “축구선수가 축구경기를 두려워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처럼 군인이 전쟁을 두려워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적과 싸워 이기기 위해선 평소 강인한 교육훈련을 바탕으로 확고한 국가관과 대적관, 군인정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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