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임포 대침투작전’ 주제 우수 교안들 선보여

입력 2023. 11. 30   16:42
업데이트 2023. 11. 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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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1보병사단, 교관 경연대회 개최
대적관 확립 정신전력교육 활용 예정

30일 육군31보병사단이 개최한 ‘대적관 바로 세우기 교관 경연대회’에서 기동대대 유성식 대위가 직접 만든 교안을 발표하고 있다. 부대 제공
30일 육군31보병사단이 개최한 ‘대적관 바로 세우기 교관 경연대회’에서 기동대대 유성식 대위가 직접 만든 교안을 발표하고 있다. 부대 제공



정신전력 교관들이 완전작전을 되새기는 교안을 직접 만들어 선보이는 경연대회가 열렸다.

육군31보병사단은 30일 부대 온빛누리홀에서 여수·임포 대침투작전을 주제로 ‘대적관 바로 세우기 교관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일용(소장·진) 사단장이 주관한 대회는 정신전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투형 강군 육성에 일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1998년 여수·임포 대침투작전의 성공을 상기하며 장병들의 대적관을 바로 세우자는 것이다.

여수·임포 대침투작전은 1998년 12월 18일 여수·임포지역으로 침투를 시도하던 북한의 반잠수정을 임포소초 장병들이 열상관측장비(TOD)로 탐지하고, 신속한 육·해·공군의 합동작전으로 반잠수정을 격침시킨 사건이다.

여단·직할대 예선을 거쳐 사단 결선에 진출한 10명의 중대장급 지휘관, 신병교육대대 교관, 정훈장교는 해당 작전을 주제로 교안을 제작하고,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결선에 참가한 교관들은 각 부대는 물론 격오지 부대 정신전력교육에 직접 만든 교안을 활용할 예정이다.

공정한 평가 결과 최우수 교관에 비호여단 광산구대대 1중대장 강석영 대위, 우수 교관에 이순신여단 광양대대 본부중대장 심준수 소위가 선정됐다. 강 대위는 2작전사령부가 개최하는 결선에 사단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사단은 오는 13일 전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여수·임포 대침투작전 관련 특별정신전력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교관 경연대회에 참가한 유성식(대위) 기동대대 2중대장은 “매주 주간정신전력교육 때마다 주어진 교안으로 장병들을 교육하다가 직접 교안을 제작해 교육해보니 훨씬 어려웠고,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이번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정신전력교육에 더욱 매진해 우리 부대 장병들의 대적관을 바로 세우고, 최정예 지역방위사단으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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