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학 분야, 공군 의무병과 역할 중요”

입력 2023. 08. 11   16:49
업데이트 2023. 08. 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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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우주의학 포럼 개최
첫 우주인 탄생 15주년 기념

지난 11일 공군항공우주의료원에서 열린 제1회 우주의학포럼에서 정기영 전 항의원장이 한국인 최초 우주인 선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공군 제공
지난 11일 공군항공우주의료원에서 열린 제1회 우주의학포럼에서 정기영 전 항의원장이 한국인 최초 우주인 선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은 지난 11일 충북 청주시 공군항공우주의료원(항의원)에서 ‘제1회 공군 우주의학 포럼’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탄생 15주년을 기념해 공군본부 의무실이 주최하고, 항의원이 주관한 포럼에는 항의원장을 지낸 정기영 예비역 공군준장과 최기혁 항공우주연구원 박사 등 우주의학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공군 우주의학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포럼은 이우영(대령) 공군본부 의무실장 환영사, 정경두 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장과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 영상 축사, 특별강연, 주제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정 회장은 축사에서 “공군이 우주의학 분야를 선도하고, 그 한 축을 항공우주의료원이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박사는 “저의 우주 임무 중 축적된 의학적 자료와 많은 전문가의 연구 성과가 포럼에서 우주의학의 발전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특별강연에서는 정 전(前) 항의원장이 과거 한국 우주인 선발사업에 참여했을 때 후보자들의 의학적 관리를 전담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아울러 우주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우주의학 분야에서 공군 의무병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무실장은 “최근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멀게만 느껴졌던 유인 우주시대가 눈앞으로 성큼 다가왔다”면서 “이번 포럼은 우주의학 분야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 미래를 준비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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