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같은 전투훈련, 육군이 전해준 최고의 서비스”

입력 2024. 04. 26   17:13
업데이트 2024. 04. 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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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사단 사자여단, KCTC 훈련
미 스트라이커여단 등 2000명 참가

육군5보병사단 사자여단 KCTC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지휘소에서 상황평가와 토의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보병사단 사자여단 KCTC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지휘소에서 상황평가와 토의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보병사단 사자여단이 지난 16일부터 진행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훈련이 지난 26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부대의 이번 KCTC 훈련에는 여단 장병들을 비롯해 사단 예하 상승포병대대, 공병·정비·전차·화생방 등 지속지원분야 제대, 5기갑여단 북진대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 1개 중대, 부사관학교 초급리더과정을 밟고 있는 부사관 등 200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여단장 중심의 전투 수행능력 강화와 부대원의 전장 실상체험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KCTC 전문대항군연대와 쌍방 자유기동식 교전을 벌이며 실전력을 끌어올렸다.

이틀간의 훈련 준비를 거쳐 지난 18일 본격적인 방어 작전이 시작됐다. 장병들은 무인항공기(UAV), 소총조준드론 등 정보자산과 수리온(KUH-1)·500MD 등 육군항공, 전술공군 화력자산으로 제병협동작전을 수행하며 제대별 임무와 부합하는 전투기술을 숙달했다.

여단은 전투단이 산악지역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경량화한 간편식 세트를 제공했다. 닭가슴살·견과류·저염햄·수분젤리 등으로 구성된 세트는 신속하게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어 장병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장병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전선에 군가를 방송하고, 집결지·진지 대기시간에는 지휘관(자)이 포켓형 전의고양 교육자료를 활용해 교육을 하기도 했다. 훈련 중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통합안전실을 운용하는 등 안전 대비책도 철저히 준비했다.

부부가 함께 한국에 파병 온 미 스트라이커여단 새라 브롬로 중위는 KCTC 훈련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자전 소대장으로 이번 훈련에 참가한 브롬로 중위는 “한국의 산악지형은 처음이라 낯설었지만 한국군의 전술과 장비를 공유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오는 5월 1보병사단과 KCTC 훈련에 참여할 남편에게 이 소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희승(대령) 여단장은 “대한민국에서 최첨단 장비와 시설을 자랑하는 육군과학화전투훈련장에서 열린 실전과 같은 전투훈련은 육군으로부터 받은 최고의 서비스”라면서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최선을 다해준 미 스트라이커 중대와 여단 전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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