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금자탑

입력 2023. 06. 08   16:20
업데이트 2023. 06. 08   16:20
0 댓글

육군항공사령부 603항공대대
부대 창설 후 27년6개월 걸쳐

육군항공사령부 2항공여단 603항공대대 장병들이 8일 열린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념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항공사령부 2항공여단 603항공대대 장병들이 8일 열린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념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항공사령부 2항공여단 603항공대대가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대대는 8일 부대 주둔지에서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1995년 12월 1일 조치원기지에서 창설된 603대대는 UH-60 블랙호크를 운용하는 가운데 공중강습작전, 정비·물자 공수, 항공의무후송 등 작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왔다. 특히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지난해와 올해 총 22회 산불진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도 큰 기여를 했다.

이번에 달성한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은 부대가 창설되고 27년6개월에 걸쳐 수립한 대기록이다. 비행기록을 거리로 환산하면 1850만㎞로, 지구를 약 461바퀴 돈 것과 비슷하다.

이러한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부대가 월별·계절별 항공 안전활동과 주기적인 토론회 등을 통해 안전저해 요소를 즉각적으로 식별했기 때문이다. 부대의 규정에 근거한 항공정비 지원은 물론 부대원 모두가 안전 문화 조성에 힘쓴 것도 한몫했다.

윤연원(중령) 대대장은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은 조종사와 승무원, 정비사, 지상요원 등 모두의 땀방울이 모여 만들어졌다”며 “영광스러운 기록이 중단되지 않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겠다”고 다짐했다. 박상원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