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5보병사단, 한미연합 공중강습 및 통합기동훈련

입력 2023. 03. 16   17:26
업데이트 2023. 03.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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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맞춘 한미…적진으로 신속 침투


16일 경기도 파주시 무건리훈련장에서 육군25보병사단 장병들이 공중강습작전 간 미군 착륙에 대비해 교두보를 확보한 뒤 경계를 지원하고 있다. 육군 제공
16일 경기도 파주시 무건리훈련장에서 육군25보병사단 장병들이 공중강습작전 간 미군 착륙에 대비해 교두보를 확보한 뒤 경계를 지원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25보병사단과 한미연합사단·미2사단 스트라이커여단전투단이 연합 공중강습 및 통합기동훈련으로 호흡을 맞췄다.

16일 경기도 파주시 무건리훈련장에서 전개된 훈련에는 한미 장병 100여 명과 미 전투항공여단 UH-60 블랙호크 헬기 6대를 투입해 연합 공중기동작전 능력을 배양했다.

훈련은 한국군 무인항공기(UAV)가 적의 방공무기를 식별하면서 시작됐다. 미군의 화력으로 적 방공자산이 무력화되자 공중자산과 연계한 공중강습 및 통합기동이 이어졌다.

양국 장병은 미군 헬기에 나눠 탑승하고 적진으로 신속하게 침투했다. 먼저 한국군이 교두보를 확보하고 경계하는 역할을 맡았다. 뒤를 이은 미군이 산악지역을 극복한 뒤 목표지점을 확보하는 상황으로 훈련이 마무리됐다.

최재준(중령) 설마리대대장은 “내일 당장 전투가 벌어져도 싸워 승리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완비하도록 ‘훈련 또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카멘 부치(중령) 1-17대대장은 “이번 연합훈련에서 기동·항공·공병·화생방 등 여러 기능 부대의 통합작전 수행 능력을 검증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든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부대는 훈련 이후에도 교류를 이어간다. 훈련 중 미흡했던 부분에서 과제를 도출하고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추후에도 미 순환배치 부대와의 연합훈련을 정례화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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