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39비, 장병 가족 부대 초청해 추억 선사

입력 2023. 01. 13   16:50
업데이트 2023. 01. 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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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39비행단 131정비대 장병이 가족 초청행사로 부대를 찾은 아버지의 발을 씻겨 주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39비행단 131정비대 장병이 가족 초청행사로 부대를 찾은 아버지의 발을 씻겨 주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39비행단(39비) 예하 부대들이 지난 13일 가족을 부대로 초청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39비 131비행대대와 131정비대는 이날 장병 가족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2년여 만에 재개된 행사는 장병들이 안정적으로 임무에 적응하도록 지원하고, 가족들이 달라진 병영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39비는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올 한해 모든 병사를 대상으로 가족 초청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131정비대 하동규 상병은 “멋지게 길러주신 덕에 정예 공군이 됐다”며 “씩씩한 군 생활로 영공 수호에 일조하고, 건강하게 전역하겠다”고 편지를 낭독했다. 하 상병의 어머니 김유정 씨는 “멋진 군인이 된 아들이 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힘들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아들이 생활하는 부대를 눈으로 직접 보니 안심이 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문경원(중령) 131비행대대장은 “장병과 가족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 감동과 감사를 전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한(소령) 131정비대장은 “딱딱하고 폐쇄적인 군 이미지를 탈피해 신뢰를 주는 군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해령 기자

김해령 기자 < mer0625@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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