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장비 적시 보충… 작전부대 승리 담보한다

입력 2022. 04. 19   17:07
업데이트 2022. 04. 19   17:33
0 댓글
육군, 비축 화포·전차 전방 지원 훈련
철로·육로로 이송… 전투력 발휘 검증
다음달 록드릴 열어 개선방안도 모색
 
19일 육군군수사령부 예하 종합보급창 비축장비관리대 정비공장에서 열린 ‘비축 화포 및 전차 전방부대 지원 훈련’에서 육군5군단 5군수지원여단 예하 수송대대 장병들 및 종합보급창 군무원들이 상용 중장비수송차량(HET·Heavy Equipment Transporter)에 M48A5K 전차를 적재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19일 육군군수사령부 예하 종합보급창 비축장비관리대 정비공장에서 열린 ‘비축 화포 및 전차 전방부대 지원 훈련’에서 육군5군단 5군수지원여단 예하 수송대대 장병들 및 종합보급창 군무원들이 상용 중장비수송차량(HET·Heavy Equipment Transporter)에 M48A5K 전차를 적재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여실히 보여줬듯이 전시 전방부대의 원활한 전투를 위한 전투장비 보급은 승리의 필수 요소다. 육군은 이런 보급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방부대의 전투피해 상황을 가정해 평시 비축·관리하는 화포·전차를 지원하는 ‘비축장비 전방지원 훈련’을 하고 있다.

18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지는 훈련에는 군수사령부와 예하 종합보급창·7군수지원단, 5군수지원여단을 주축으로 6군단·28보병사단 등이 참가했다. 육군은 철로·육로로 장비를 신속하게 투사하고, 보충 장비가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훈련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훈련은 전시 전방부대에 필요한 화포·전차를 화물열차·중장비수송차량(HET)에 결박한 뒤 이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종합보급창에 비축된 KH179 견인포 6문은 철로로, M48A5K 전차 4대는 육로를 이용해 전방부대에 보충했다. 보충 장비를 받은 부대들은 즉시 장비를 전개·기동하며 실효성을 확인했다. 육군은 훈련에서 보완사항과 중점 과제를 도출하고, 다음 달 중 참모총장 주관으로 지속지원 분야 작전개념 예행연습(ROC-Drill)을 열어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승철(대령) 육군본부 장비정비관리과장은 “전시 전투장비를 적시 보충하는 것이야말로 작전부대가 온전한 전투력을 발휘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한 뒤 “평시 즉각 운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비축장비를 관리해 언제든지 지원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