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교육사] 드론봇, 어디까지 갈 수 있나

입력 2021. 11. 03   17:14
업데이트 2021. 11. 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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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교육사 드론봇 챌린지 대회
국내 업체·대학·연구소 22개 팀 참여
정찰·공격·수풀지역 극복…6개 종목
이달 중순 시상…“산·학·연 소통 기회”


3일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진행된 제4회 드론봇 챌린지 대회에서 퍼스트봇의 수풀지역 극복드론이 비행하고 있다.   부대 제공
3일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진행된 제4회 드론봇 챌린지 대회에서 퍼스트봇의 수풀지역 극복드론이 비행하고 있다. 부대 제공

수풀지역 극복 분야에서 에코온파트너스의 수풀지역 극복드론이 이륙하고 있다.
수풀지역 극복 분야에서 에코온파트너스의 수풀지역 극복드론이 이륙하고 있다.

드론봇(Dronebot·드론과 로봇의 합성어) 관련 민간 부문의 기술 수준을 확인하고, 산·학·연의 연구개발 노력을 군(軍) 요구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드론봇 챌린지 대회가 3일 개막했다.

육군교육사령부(교육사)는 3일부터 4일까지 대전 한밭수목원, 고흥 항공센터, 장성 종합훈련장에서 제4회 드론봇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교육사, 국방과학연구소, 대전광역시(대전테크노파크), 전라남도(고흥군), 서울대학교 컨소시엄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국내 드론 관련 업체·대학·연구소 등 22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 종목은 △정찰(6㎞ 이상 비행 후 목표지역 자율비행 및 표적탐지) △공격(적 표적탐지 후 직충돌, 폭발물 투하, 발사 공격) △수풀지역 극복(수풀지역 내 나무 등 장애물 회피, 목표지역 정찰) △군집(조종기 1대로 4대 이상 드론 조종, 충돌 없이 상호 교신하며 적 정찰) △지상로봇(병력 접근이 제한되는 지역 투입, 적진 정찰) △자유 공모(형태나 수행과제 구분 없이 공모) 등 6개 과제로 구성됐다.

대회 결과는 군 내외 드론 관련 담당관·전문가로 이뤄진 14명의 심사위원 심사로 결정된다.

시상식은 이달 중순 열릴 예정이다. 최우수 1개 팀에는 육군참모총장·대전시장·전남도지사 공동 상패와 상금 7000만 원을 수여한다. 우수 1개 팀에는 교육사령관 상패와 상금 2000만 원을, 종목별 우수 4개 팀에는 각각 교육사령관 상패와 상금을 2000만 원 범위 내에서 분할 지급한다.

행사를 준비한 서정원(군무이사관) 교육사 드론봇전투발전센터장은 “이번 대회는 민간 기술 수준을 확인하면서 산·학·연과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드론봇 산업 발전을 위해 ‘테스트 베드(Test Bed·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 또는 시스템)’ 역할을 수행하고,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드론봇 기술개발 목표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준 기자



이원준 기자 < wonjun4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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