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보고’ 현황 점검·관계자 격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후 울산시에서 진행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보고’ 행사에 참석,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부유식 해상풍력’이란 터빈을 해저 지반에 고정된 기초 위에 설치하는 고정식과 달리 부유체에 터빈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의 풍력발전으로, 입지 제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대규모 단지 조성도 가능하다.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과 그린수소전략’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약 576만 가구(영남권 전체 사용 규모)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력 생산, 연간 930만 톤의 CO2 감축, 그린수소 8.4만 톤 생산, 21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그린수소 육성전략’과 ‘부유식 해상풍력 연계 그린수소 생산설비 구축 계획’ 보고를 차례로 청취한 뒤 “우리나라는 ‘탄소시대’의 에너지 빈국이지만, ‘탄소중립 시대’에는 삼면이 바다, 풍부한 바람 등 자연 자원과 우수한 산업기반을 활용해 해상풍력 강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유식 해상풍력은 새롭고 어려운 도전이지만,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중요한 계기인 만큼 울산시의 부유식 해상풍력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근에 위치한 수소실증화센터로 이동, 시설을 시찰하면서 “부유식 해상풍력만으로도 획기적인 도전인데, 이를 통해 그린수소까지 생산한다면 양질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함께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행사는 ‘한국판 뉴딜 현장을 가다’ 열세 번째 현장 행보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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