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권 분쟁’ 남중국해서 中 군사훈련

입력 2020. 07. 05   15:20
업데이트 2020. 07. 05   15:50
0 댓글

베트남·필리핀 ‘발끈’


중국이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베트남명 호앙사 군도) 인근 해상에서 군사훈련을 펼치자 베트남은 물론 필리핀도 발끈하고 나섰다.

지난 3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성 해사안전국은 이달 1일부터 5일간 파라셀 군도 인근 해상에서 군사훈련을 한다며 이 기간에 일반 선박이 해당 해역에 진입해서는 안 된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일 “이는 베트남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중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막기 위해 채택한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DOC)’ 정신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도 지난 2일 온라인 안보포럼 연설에서 이번 중국의 군사훈련을 매우 도발적이라고 언급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