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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전략·국방정책 국제사회 지지 확보

입력 2025. 09. 10   17:27
업데이트 2025. 09. 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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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세션 끝으로 성공리 마무리
지정학적 도전 극복·평화 해법 제시
안보 위협 협력·소통 필요 한목소리
AI 국방 분야 적용 등 다양한 논의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서울안보대화’ 특별세션에서 참석자들이 ‘세계 핵질서 위기와 비확산체제 강화’를 주제로 토의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서울안보대화’ 특별세션에서 참석자들이 ‘세계 핵질서 위기와 비확산체제 강화’를 주제로 토의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2025 서울안보대화(SDD)’가 사흘간 일정을 마치고 10일 폐막했다.

국방부는 이번 SDD로 우리 정부의 안보전략·국방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도모했다. ▶관련 기사 3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68개 국가·국제기구 국방·안보 고위 인사들은 SDD에서 평화와 번영을 향한 공동해법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지정학적 도전의 극복: 협력을 통한 평화 구축’이라는 대주제 아래 현재 국제사회가 직면한 지정학적 경쟁과 안보 상황을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주제처럼 행사기간 열린 여러 회의에서는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참가국 인사들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안보 위협이 국경을 넘나드는 연결된 현상으로, 국제사회의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최근 주요 안보 현안에 관한 회의도 이어졌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인공지능(AI)의 국방 분야 적용을 위한 민·군 협력방안을 놓고 특별세션이 진행돼 전문가들이 열띤 토의를 벌였다.

특별세션에는 마이클 오한론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과 이가타 아키라 도쿄대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교수, 리프에릭 이즐리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김종희 국방과학연구소 인공지능자율센터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들은 AI를 포함한 민간 첨단 과학기술의 국방 활용 확대 추세와 주요 사례를 분석하고, 첨단 민간 기술의 신속한 국방 도입을 위한 발전방안을 의논했다. 또 스타트업·대기업·국방기관 간 상생 가능한 민·군 협력 생태계 조성전략도 공유했다.

같은 날 세계 핵 비확산체제가 직면한 위기 요인과 구조적 원인을 분석하는 특별세션도 마련됐다.

마크 피츠패트릭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전략기술군비통제연구원, 필립 셰틀러존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연구원, 앙킷 판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석좌연구원, 전봉근 한국핵정책학회장이 자리했다.

이들은 주요 핵보유국 간 전략적 경쟁과 기존 핵 군축체계의 약화가 전략적 안정성에 주는 파급효과, AI와 극초음속미사일 등 신흥 군사기술 발전이 핵 억제 및 핵 사용 임계점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했다.

이광석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SDD를 통해 현재 국제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지정학적 도전 극복과 평화 구축의 여러 해법이 제시돼 유익했다”며 “이뿐만 아니라 각국 고위급 인사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안보 관련 최신 의제도 다뤄져 더욱 뜻깊었다”고 평가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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