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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한반도 평화·북핵 긴밀 협력”

입력 2025. 08. 11   17:16
업데이트 2025. 08. 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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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또럼 서기장 정상회담
외교·안보·국방 분야 전략적 소통 강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 공동성명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럼 서기장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이날 양국 정상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럼 서기장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이날 양국 정상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연합뉴스



한국과 베트남 정상이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비롯한 외교·안보·국방 분야에서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또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집행위원회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성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며 “저는 굳건한 평화를 바탕으로 남북이 공존하고 번영하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우리 정부의 구상을 설명하고 럼 서기장의 협력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럼 서기장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소개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를 통한 교류도 활발히 이어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베트남 측 참석을 요청했고 럼 서기장도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위산업·치안 분야의 협력 강화에도 뜻을 모았다”고 부연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진 외국 정상의 국빈 방한에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양 정상이 이날 확인한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양국 협력을 더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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