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또럼 서기장 정상회담
외교·안보·국방 분야 전략적 소통 강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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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 정상이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비롯한 외교·안보·국방 분야에서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또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집행위원회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성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며 “저는 굳건한 평화를 바탕으로 남북이 공존하고 번영하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우리 정부의 구상을 설명하고 럼 서기장의 협력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럼 서기장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소개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를 통한 교류도 활발히 이어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베트남 측 참석을 요청했고 럼 서기장도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위산업·치안 분야의 협력 강화에도 뜻을 모았다”고 부연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진 외국 정상의 국빈 방한에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양 정상이 이날 확인한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양국 협력을 더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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