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75년 전에도, 지금도…“우리는 지킨다”

입력 2025. 06. 24   16:58
업데이트 2025. 06. 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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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낮에도… 
육군6보병사단 용문산여단 백호대대 
GOP 경계전담 3500일 넘게 완전작전
복합상황 FTX 등 즉각 대응 능력 강화
물샐틈없는 경계 임무 완수 자신감 충천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은 가운데 우리 군 장병들은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장병들은 선배 전우들이 피와 땀으로 지킨 조국의 산하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전에 매진 중이다. 육군6보병사단 용문산여단 백호대대 일반전초(GOP) 철책 모습. 김병문 기자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은 가운데 우리 군 장병들은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장병들은 선배 전우들이 피와 땀으로 지킨 조국의 산하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전에 매진 중이다. 육군6보병사단 용문산여단 백호대대 일반전초(GOP) 철책 모습. 김병문 기자



6·25전쟁 발발 75주년, 장병들은 오늘도 변함없이 선배 전우들이 피와 땀으로 지킨 조국의 산하에서 물샐틈없는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의 희생·헌신에 힘입어 국민의 안전한 삶이 보장된다. 육군6보병사단 용문산여단 백호대대도 그중 하나다.

사단은 24일 “대대가 일반전초(GOP) 경계전담부대로 지정된 2015년 8월부터 지금까지 3500일 넘게 완전작전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은 2015년 GOP 경계작전의 효율성·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대대가 돌아가며 경계작전을 수행하던 기존 방식을 한 대대가 전담하는 체계로 바꿨다. 과거에는 각 여단 예하 대대들이 6~12개월 단위로 GOP 경계작전과 전투지역전단(FEBA) 작전을 돌아가며 담당했다. 이를 두고 “부대 교대와 인수인계 중 작전 안정성과 연속성이 다소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후 육군의 각 GOP 전담대대들은 각자 전문성을 축적하며 작전을 완수하고 있다. 6사단 예하 전담대대들도 다른 부대와 마찬가지로 과학화경계시스템을 활용한 작전지역 감시, 타격자산 운용, 적 도발에 대비한 체계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

열상감시장비(TOD)와 중·근거리 카메라는 철책과 적 예상 침투로를 실시간 감시한다. 작은 움직임이라도 포착하면 경고음을 발신하며 완전작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철책에 설치한 감지센서(광망)도 절단·훼손·충격 등의 이상 여부를 즉시 판별한다. 과학화경계시스템은 적의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두 번 다시 도발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기여한다.

장병들의 임무 수행을 돕기 위한 체계적인 훈련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사·여단 주관으로 매달 복합 상황을 가정한 야외기동훈련(FTX)을 하고 있다. 각 대대는 매주 적 상황과 계절적 요인을 고려한 별도 훈련을, 중대와 소초는 매일 상황조치훈련을 하며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 중이다.

체계적인 병력 관리로 최정예 전투원을 육성하는 노력도 빠뜨리지 않는다. 각 GOP 전담대대는 선발된 장교·부사관을 대상으로 자체 집체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 후 사·여단의 자격인증평가를 거쳐야 작전에 투입된다.

전입 신병도 각 직책에 맞는 교육 후 중대장 주관 자격인증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백호대대는 기존 교육에 대대 경계작전 개관 및 소개, 총기·탄약 관리 및 안전검사 요령, 초병 경계작전 요령, 소초 단위 동반 근무 등 GOP 경계작전과 연계한 내용을 추가했다. 신병들은 평가를 거치며 부대 특성을 이해하고 언제·어디서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사단은 앞으로도 각 GOP 전담대대의 작전 실효성을 검증하고, 실전적 훈련에 매진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현(중령) 백호대대장은 “보여 주기식 행동을 지양하고 본질에 집중하는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있다”며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지하며 앞으로도 애정과 사명감을 갖고 작전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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