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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지능·다양화 국방보안 위협 대응방안 찾다

입력 2024. 07. 24   17:15
업데이트 2024. 07. 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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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첩사 주최 국방보안 컨퍼런스
AI·정보통신·테크 융합 주제 논의
보안제품 전시회·유공자 표창도

민·관·군 정보보안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능화·다양화하는 보안 위협의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방·방산보안에 대한 민·관·군 협업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인공지능(AI) 기반 인지전 수행체계와 국방 5G 보안기술의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는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제19회 국방보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선호 국방부 차관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해 고현석 육군참모차장, 강동길 해군참모차장, 손석락 공군참모차장 등 군 주요 직위자와 보안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뉴 도메인(New Domain) 시대, 국방보안의 역할’을 주제로 개회식, 기조연설, 특별강연, 세션 발표, 좌담회 등의 순서로 이뤄졌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김 차관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오늘날 우리는 과학기술 수준이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기정학(技政學)의 시대에 살고 있고, 이런 급격한 변화 속에서 첨단화·다영역화하는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제시되는 의견은 국방보안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개회사에서 “뉴 도메인 시대 국방보안은 신흥 안보 영역에서의 전략적 우위 확보를 위해 혁신적 기술 개발과 함께 민·관·군 및 학계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방첩사는 우리 군이 첨단 과학기술을 국방보안 분야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서는 대통령실 임종인 사이버특별보좌관이 ‘새로운 전장환경에서의 AI 위협 및 기회’를 주제로 AI의 악의적 활용 가능성과 딥페이크 위협 등을 소개했다. 특별강연에서는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센터장이 ‘초거대 AI 전쟁 시대의 국방 분야 생성 AI 대전환 전략’을 놓고 미래 전장 영역의 핵심인 AI 기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세션 발표는 △AI 보안 △정보통신(Comm) 보안 △테크 융합의 3개 세부 주제로 구분해 진행됐다. 특별 편성된 국방 사이버보안 위험관리제도(K-RMF) 패널 좌담회에서는 국방부, 공군, 한국정보보호학회 전문가들이 초청돼 K-RMF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행사에서는 국내 21개 보안업체가 참여한 ‘국방보안제품 전시회’가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또 국방보안 업무 발전 유공 개인·단체의 표창장 수여식도 열려 국방정보본부 황슬기 군무사무관, 방첩사 서경석 군무사무관, 해병대사령부 김태산 상사가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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